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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3

22 Apr 2024 Mon 1. 비정형유관증식증 수술 3일 차. 생각보다 다 괜찮다. 팔을 올리거나 뻗고 펼치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도 다 나온다. 하지만 약간의 무게나 크고 빠르게 반복되는 동작은 직감적으로 별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눕거나 몸을 일으켜 세울 때, 누워서 뒤척일 때 역시 불편하긴 하다. 수술 2일 차인 어제 오전에는 수술부위에 맥박성 통증과 아릿한 느낌이 있었다. 저녁에는 괜찮아져서 스핀바이크 30분 정도 Zone1의 강도로 탈 수 있었다. 수술 후 48시간 뒤에 샤워가 가능하다고 해서 간단히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 씻었다. 평소 피부알레르기 때문에 비누나 바디워시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아서 찝찝하진 않았다. 심하게 떡진 머리는 샤워 전에 Just Cuts(뉴질랜드 커트 전문 미용실 프랜차이즈)에서 14불 주고 감.. 2024. 4. 22.
29 Jan 2024 Mon 1. 거대한 피곤이 나를 짓누른다. 오늘은 Auckland Anniversary Day이라 공휴일이지만 나는 새벽 6시 20분 출근을 했다. 이런 일정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어제 일찍 잤음에도 너무 피곤하다. 수면 부족은 역시 쉽게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거짓 배고픔 싫다. 그래도 12시 30분에 일 마치고 콤부차 한 캔 마시고 1시간 남짓 자고 일어났다. 실상은 낮잠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긴 했지만 이따 저녁 운동도 해야하니까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2. 생각해보면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자꾸 뭐가 먹고싶다기보다는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 또 다시 돌아온 향수병일까. 비빔면부터 해서 결이 비슷한 비빔냉면, 쫄면, 또는 메밀소바. 여름이라 차가운 면이 당기나보다. 먹방으로.. 2024. 1. 29.
22 Jan 2024 Mon 1.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2T로 바꾸긴 했다만. 그래도 결국엔 차고 넘칠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티스토리가 그 역할을 대신 해주기로 했다. 몇 년 전에 쓴 일기들 보는데 역시 재밌다. 2. 며칠 전 꿈에 할아버지가 나왔다. 많이 슬펐는데 눈뜨니까 울고 있었다. 화장실에 가서 더 울고 세수하고 다시 잤다. 마음이 공허하고 삭막했다. 3. 일만 하다가 일요일이 지났다. 계획했던 게 다 무산이 되어서 돈 아낀 기분. 세차, 에어컨 사기, 가방사기, 뉴마켓가서 베이글 먹고 인퓨전 올리브 오일 사기, 마사지 받기, 5km 걷기 등. 다 나를 위한 시간이었는데 다음주는 꼭 지키고 만다. 4. 오늘 할 일 - 케미스트웨어하우스 가기 • 유산균, 여성유산균 구매 • 토너랑 샴푸 가격 확인 - 5km 걷기: 야외면 좋겠지..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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