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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오클랜드 일상다반사

29 Jan 2024 Mon

by 쟌핏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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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대한 피곤이 나를 짓누른다. 오늘은 Auckland Anniversary Day이라 공휴일이지만 나는 새벽 6시 20분 출근을 했다. 이런 일정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어제 일찍 잤음에도 너무 피곤하다. 수면 부족은 역시 쉽게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거짓 배고픔 싫다. 그래도 12시 30분에 일 마치고 콤부차 한 캔 마시고 1시간 남짓 자고 일어났다. 실상은 낮잠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긴 했지만 이따 저녁 운동도 해야하니까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2. 생각해보면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자꾸 뭐가 먹고싶다기보다는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 또 다시 돌아온 향수병일까. 비빔면부터 해서 결이 비슷한 비빔냉면, 쫄면, 또는 메밀소바. 여름이라 차가운 면이 당기나보다. 먹방으로 달래고 있는데 오히려 먹방을 봐서 먹고싶은 게 생기기도 했다. 불족발이랑 고기 재대로인 돈까스, 그리고 두툼하고 되직한 쿠키들. 고작 먹을 거 가지고 갑자기 왜 서글프냐.

3. 아직 남은 오늘 해야 할 일
- GP 처방약 찾기, 간 김에 dermol very dry skin cream도 살지 말지 고민해보기
- 회원님들 운동일지, 영상 보내드리기
- 런챌 운동, 그 전에 힘 좀 있으면 역도 영상 찍기

4. 잘 살아내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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