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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7

29 Jan 2024 Mon 1. 거대한 피곤이 나를 짓누른다. 오늘은 Auckland Anniversary Day이라 공휴일이지만 나는 새벽 6시 20분 출근을 했다. 이런 일정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어제 일찍 잤음에도 너무 피곤하다. 수면 부족은 역시 쉽게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거짓 배고픔 싫다. 그래도 12시 30분에 일 마치고 콤부차 한 캔 마시고 1시간 남짓 자고 일어났다. 실상은 낮잠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긴 했지만 이따 저녁 운동도 해야하니까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2. 생각해보면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자꾸 뭐가 먹고싶다기보다는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 또 다시 돌아온 향수병일까. 비빔면부터 해서 결이 비슷한 비빔냉면, 쫄면, 또는 메밀소바. 여름이라 차가운 면이 당기나보다. 먹방으로.. 2024. 1. 29.
결국 내 차례가 오긴 왔네.. 코비드 증상 3일차, 확진 1일차 타임라인 숨가쁜 나날들을 보낸 탓에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지난주부터 몸이 좀 안좋았는데 오늘 아침 자가 테스트기에서 양성이 떠버렸다. 내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첫 코비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020년 2월 28일. 그로부터 1년 반 정도가 지나고나서야 걸렸으니 사실 크게 놀랍지는 않다. 언젠가 내 차례도 오기야 하겠지 예상했으니까. 최근 가까운 지인들의 확진 소식은 들려와서 살짝 긴장한 상태이긴 했었다. 어쩌면 나는 증상 없이 그냥저냥 지나갔나 싶었는데, 웬걸 너무 아프다. 확진 1일차이지만 지난 며칠간 미세한 증상들이 있었기에 타임라인을 만들어 기록하고자 한다.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저녁, 증상 1일차 일단 토요일 저녁 피곤함이 몰려왔다. 세미나와 개인운동, 많은 수업들로 바쁘게 지낸지 꼬박 3주.. 2022. 8. 23.
직접 써본 뉴질랜드 전기회사 | Powershop 한달에 0원일때도! 우리 커플이 1년 넘게 애용중인, 정말 말그대로 사랑해마지않는 전기회사 Powershop! https://secure.powershop.co.nz/r/jeewonk-n583ndd?p=1700 No tricks, only treats, around here. It’s time for a Halloween treat! Switch to Powershop and we’ll give you a $150 power credit, spread over your first 12 months. The friend who referred you will also get $100 free power they can enjoy right away! Treats all round. secure.powershop.co.nz 위.. 2021. 10. 4.
직접 써본 뉴질랜드 인터넷 회사 | Stuff Fibre 첫 6개월간 반값 할인 우리 커플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1년간 살다가 올해 8월초부터 동쪽에서 두번째 렌트를 시작했다. 물세는 전과 마찬가지로 따로 회사와 계약하여 지불하지 않고 빌딩 매니저로부터 인보이스를 받는다. 전기회사는 계속해서 Powershop을 이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회사만 새로 바꿨다. 전에 쓰던 Freedom Internet이 나쁘지 않았는데, 이사온 새 집은 해당 권역이 아니어서 아쉽게 다른 곳을 알아보게 되었다. 이전글에 언급하였듯이 인터넷 회사 비교사이트를 이용하였고, 그 결과 Stuff Fibre에서 지금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였다. 추천링크를 받아서 가입하게 되면 첫 6개월간은 월별 NZD 39.98불로 반값에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이미지를 누르면 자동으로 프로모션이 적용된.. 2021. 10. 4.
오클랜드 렌트 세이빙 꿀팁, 하나 둘 풀어내기 뉴질랜드에 와 1년 이상 플랫팅을 하다가 팹과의 관계가 확실해지고 우리는 첫 렌트를 하게 되었다. 렌트를 할 때, 단순히 집세뿐만 아니라 여러 Bills(공과금)도 고려를 해야되는데 이는 계약 내용에 불포함 사항인 때가 있다. 사는 지역과 거주 형태에 따라 같은 회사라도 금액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사이트 등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또한 렌트가 1년단위인만큼 전기 회사, 수도 회사, 인터넷 회사 등도 해당 기간 동안 계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바꾸기 어려우니 미리 잘 알아 보는 것이 별도의 지출을 막는데 용이하다. 사실 세이빙으로 치면, 렌트보다는 플랫팅이 훨씬 이득이다. 하지만 팹이 우리만의 공간을 많이 필요로 했고, 나도 타지에서 쌩판 모르는 남과 주거공간을 쉐어해 온 것에 대해.. 2021. 10. 4.
나태지옥에 빠진 나의 일상 - 락다운lv.4 끝!!!!..일까?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사진들만 대충 긁어서 임시저장 해놓은 게 5일전. 이제야 책상 앞에 앉았다. 애초부터 몰아쓰는 컨셉이었다만 이건 밀려도 너무 밀린건 아닌지..ㅎ 블로그든 유튜브드 인스타그램이든 수익화하는 분들 정말이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아무튼 오늘부로 뉴질랜드는 락다운 단계가 하나 낮춰져서 레벨 3가 되었다. 팹은 일을 다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오늘부터 테이커웨이가 되니 아마 5주만의 첫 외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피트니스 업종 종사자이기에 최소 2주는 더 기다려야 다시 내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다. 조만간 이 에어매트리스를 치울 날을 기대하며.. 일상으로 복귀해 바빠지면 분명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을 안다. 우리의 아침루틴은 간단하다. 일찍 일어난 사람이 물을 끓이고 컵과 커피, 티.. 2021. 9. 22.
거꾸로 가는 이야기, #1 뉴질랜드 락다운 lv.4 일상 9월이 되고 해가 길어졌다. 밤보다 낮을 좋아하기에 퍽 설렌다. 이달 말에 Day Light Saving이 시작된다. 하루를 1시간 일찍 생활하는 거다. 그렇게 당겨도 저녁 8시 반을 넘어서까지 해가 훤하다. 더불어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바뀐다. 봄이구나. 낮에도 아직은 좀 쌀쌀하고 비도 잦긴 하지만, 밖을 나설 때 훅 맡아지는 공기의 냄새가 다르다. 남자친구와 나, 우리 둘 다 뉴질생활이 2년이 넘었는데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다. 가까이 가면 날아갈까봐 확대를 많이 한 탓에 화질이 좋지 않아 아쉽다. 화려한 색깔이 신비롭고 예뻐서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봤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집에 와서 구글링을 해봤다. 과연 제대로 나올까, 반신반의하며 검색어를 저렇게 쳤는데 바로 딱 떠서 환호했다...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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