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9 29 Jan 2024 Mon 1. 거대한 피곤이 나를 짓누른다. 오늘은 Auckland Anniversary Day이라 공휴일이지만 나는 새벽 6시 20분 출근을 했다. 이런 일정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어제 일찍 잤음에도 너무 피곤하다. 수면 부족은 역시 쉽게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거짓 배고픔 싫다. 그래도 12시 30분에 일 마치고 콤부차 한 캔 마시고 1시간 남짓 자고 일어났다. 실상은 낮잠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긴 했지만 이따 저녁 운동도 해야하니까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2. 생각해보면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자꾸 뭐가 먹고싶다기보다는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 또 다시 돌아온 향수병일까. 비빔면부터 해서 결이 비슷한 비빔냉면, 쫄면, 또는 메밀소바. 여름이라 차가운 면이 당기나보다. 먹방으로.. 2024. 1. 29. 22 Jan 2024 Mon 1.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2T로 바꾸긴 했다만. 그래도 결국엔 차고 넘칠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티스토리가 그 역할을 대신 해주기로 했다. 몇 년 전에 쓴 일기들 보는데 역시 재밌다. 2. 며칠 전 꿈에 할아버지가 나왔다. 많이 슬펐는데 눈뜨니까 울고 있었다. 화장실에 가서 더 울고 세수하고 다시 잤다. 마음이 공허하고 삭막했다. 3. 일만 하다가 일요일이 지났다. 계획했던 게 다 무산이 되어서 돈 아낀 기분. 세차, 에어컨 사기, 가방사기, 뉴마켓가서 베이글 먹고 인퓨전 올리브 오일 사기, 마사지 받기, 5km 걷기 등. 다 나를 위한 시간이었는데 다음주는 꼭 지키고 만다. 4. 오늘 할 일 - 케미스트웨어하우스 가기 • 유산균, 여성유산균 구매 • 토너랑 샴푸 가격 확인 - 5km 걷기: 야외면 좋겠지.. 2024. 1. 22. 요즘따라 화장실 자주 간다면... 의심해볼만한 다섯 가지!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성가실 때가 있나요?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민망한 마음에 병원에 가지 않고 오래 참는 것은 어쩌면 병을 키우는 일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과 적절한 치료법을 파악하기 위해 항상 심도 있는 검사를 할 수 있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빈뇨 또는 너무 잦은 요의의 이유를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처: Bestlifeonline) 과민성방광 방광과민증은 방광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해 방광이 거의 비어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을 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습관 잦은 화장실에 갈 필요성은 과도한 수분섭취 등의 습관이나 음식, 음료, 이뇨제 등으로 소변 생.. 2023. 3. 22. 인후통과 얕은 잠의 연속, 하룻밤새 꿈 꾼 것들. 코로나 확진 타임라인(2) 코비드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째이자, 확진 결과를 알게 된 지는 사흘째인 오늘. 놀랍게도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제일 큰 변화는 무언가를 삼킬 때 느껴지는 고통이 아주 괜찮아졌다는 것. 새벽까지는 심했으나 이 서문을 쓰는 지금(증상 5일 차 오전) 거의 통증이 없다. 그 고통이 콧속으로 옮겨갔다는 게 함정이지만. 콧물이 줄줄 흐르다가 막상 풀려고 하면 또 엄청 막히고 어떨 때는 굉장히 건조하면서 맵고. 이 과정을 반복한 탓에 코 주변 살갗부터 안쪽 점막까지 헐어서 그런가 보다. 통증 그래프를 그려본다면 아픔의 정점은 딱 어제였던 것 같다. 더 자세하게는 아래 일별 타임라인에서 다뤄보겠다.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증상 4일 차 & 양성반응 2일 차 목이 가장 아팠던 날. 초등학교 4학.. 2022. 8. 25. 결국 내 차례가 오긴 왔네.. 코비드 증상 3일차, 확진 1일차 타임라인 숨가쁜 나날들을 보낸 탓에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지난주부터 몸이 좀 안좋았는데 오늘 아침 자가 테스트기에서 양성이 떠버렸다. 내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첫 코비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020년 2월 28일. 그로부터 1년 반 정도가 지나고나서야 걸렸으니 사실 크게 놀랍지는 않다. 언젠가 내 차례도 오기야 하겠지 예상했으니까. 최근 가까운 지인들의 확진 소식은 들려와서 살짝 긴장한 상태이긴 했었다. 어쩌면 나는 증상 없이 그냥저냥 지나갔나 싶었는데, 웬걸 너무 아프다. 확진 1일차이지만 지난 며칠간 미세한 증상들이 있었기에 타임라인을 만들어 기록하고자 한다.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저녁, 증상 1일차 일단 토요일 저녁 피곤함이 몰려왔다. 세미나와 개인운동, 많은 수업들로 바쁘게 지낸지 꼬박 3주.. 2022. 8. 23. 두번째 도전,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만기 (매주 3천원씩 증액) 카카오뱅크 '저금통', '정기예금' 상품에 이어 이번엔 '26주 적금'이 만기가 되었다. 그냥 '세이프박스'에 넣어놔도 다달이 이자는 들어오지만 한주 한주 새롭게 쌓이는 재미와 그에 따라 캐릭터 스탬프가 찍히는 보람이 있어서 가입을 하게 된 것 같다. 적용금리와 저금 방식, 예치기간도 제각각이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현재 '자유적금' 상품도 이용 중인데 만기까지 64일 남아있다. 적금 만기 해지가 되고 나면 상품들 전체 비교 포스팅을 쓸 예정이다. 언제나 반가운 만기 해지 알림. 그리고 괜스레 벅차오르는 꽉 찬 스탬프. 소박한 목표라면 다음은 매주 1만 원씩 증액으로 설정해서 가입하고 싶다. 당장은 한국 계좌에 돈 들어올 일도 없고, 딱히 여윳돈이 있는 게 아니라 무리지만. 큰 문제만 없다면 열심히 .. 2021. 12. 9. 뉴질랜드 #프로틴바 후기 | 나중에 내가 다시 보려고 쓰는 #내돈내산 리뷰 몇 주 전에 Chemist Warehouse에 다녀왔다. 호주의 대표적인 창고형 드럭스토어 회사인데, 당연히 옆 나라인 뉴질랜드에도 들어와 있다. 나는 워낙 내 몸을 잘 챙기는 편이라 이십 대 중반부터 각종 영양제나 보충제에 대해서 열심히 배워왔다. 그래서 해외생활을 할 때에도 운동은 물론 프로틴이나 비타민, 유산균 등을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자연, 웰빙으로 유명한 나라여서인지 건강식품에도 진심이다. 그 덕에 자체 브랜드도 많아 굳이 아이허브나 한국에서의 배송이 필요가 없다. 아무튼 갑자기 콜라겐에 꽂힌 11월의 어느날, 바디로션과 오일 그리고 미스트 역시 필요해서 외출에 나섰다. 한 바퀴 빠르게 돌고 살 것만 딱딱 사고 나왔는데 이미 100불이 훌쩍 넘어 있었다. 아래는 쇼핑 품목 .. 2021. 11. 20. 이번엔 카카오뱅크 3개월 예금 만기! 이자는 얼마나 모였을까? & 세이빙과 독립에 관한 단상 오늘은 바로 직전 글 주제였던 카카오뱅크 '저금통'에 이어 '정기예금' 상품에 대해 짧게나마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100만 원이라는 얼마 안 되는 금액이긴 하지만 그냥 모셔두기보다는 이런 상품들을 이용하면 이자가 쏠쏠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재미 삼아 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을 가입했는데 벌써 시간이 흘러 만기일이 되어있었다. 만기가 되면 알아서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알림 메시지가 오는데 '만기 해지'가 아닌 '해지'로만 떠서 순간 당황해버렸다. 카카오뱅크 단기예금 100만 원 3개월, 세금 떼고 순수이자는 1,716원 워낙 원금이 적어서 이자가 '우와'하고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어차피 계좌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니까. 그리고 세이빙 자체를 즐기는 나로서, 이런 만기일은 잔잔.. 2021. 11. 1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