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37

포르투갈어 일상표현 정리(1) HelloTalk 언어공부 어플을 새로 깐 지 2일차,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 배우기에 열정적인 브라질 친구들과 언어교환을 시작했다. 다들 친절하고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다. 다들 열심인 모습에 나도 동기부여가 마구마구된다. 이제껏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던 포어 기초 표현들을 생각나는대로 추려 보기 쉽게 정리해봤다. 더디더라도 차곡차곡 쌓아나갈 예정이다. 기초/초급 표현이 정리되면 중급정도의 난이도로 문법과 어휘, 문장들을 포스팅하며 계속 숙지할 것이다. 나 자신 빠이팅이닷!! Forca! Voce conseque!!! 1. 인사 및 안부 관련 표현 - Ola. Oi. 안녕하세요. 안녕 - Bom dia. 좋은 아침이에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Dormiu Bem? 잘 잤어요? - Como esta?.. 2021. 9. 24.
브라질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 & 지금으로 오기까지의 우여곡절 이야기 우리는 2019년 11월, 데이팅 어플에서 만났다. 처음부터 앱에서 내 연인을 만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새삼 신기하긴 하다. 호주 워홀 당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못한 아쉬움에 뉴질랜드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보자, 란 목적이 컸다. 내가 어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첫 직장도 시티 중심이 아닌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었어서 오프라인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온라인 친목모임이나 언어교환 앱, 데이팅 앱을 찾게 되었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상한 사람들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남자친구의 첫인상은 '착하다' '선하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 우리의 공통 관심사는 운동이었다. 문자를 많이 주고받은 건 아닌데도 .. 2021. 9. 24.
나태지옥에 빠진 나의 일상 - 락다운lv.4 끝!!!!..일까?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사진들만 대충 긁어서 임시저장 해놓은 게 5일전. 이제야 책상 앞에 앉았다. 애초부터 몰아쓰는 컨셉이었다만 이건 밀려도 너무 밀린건 아닌지..ㅎ 블로그든 유튜브드 인스타그램이든 수익화하는 분들 정말이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아무튼 오늘부로 뉴질랜드는 락다운 단계가 하나 낮춰져서 레벨 3가 되었다. 팹은 일을 다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오늘부터 테이커웨이가 되니 아마 5주만의 첫 외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피트니스 업종 종사자이기에 최소 2주는 더 기다려야 다시 내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다. 조만간 이 에어매트리스를 치울 날을 기대하며.. 일상으로 복귀해 바빠지면 분명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을 안다. 우리의 아침루틴은 간단하다. 일찍 일어난 사람이 물을 끓이고 컵과 커피, 티.. 2021. 9. 22.
평생 안써보던 근육 괴롭히기 드디어 포르투갈어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봤다. 30초, 굉장히 짧은 채널소개 겸 자기소개 영상. 하고싶은 말을 대본처럼 만들어서 산책길 내내 같은 문장들을 입이 아프도록, 팹의 입장에서는 귀가 따갑도록 되풀이했다. 나중에는 입이 마를정도. 연습만이 살 길!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을 소요했는데도 완벽하게 되질 않았다. 심지어 이미 전에 배워서 잘 아는 문장이 있는데도 자꾸 버퍼링이 걸려 짜증이 났다. 잘 안되는 이유야 많았지만 다음과 같이 명확했다. 1. 처음 써보는 근육. 일단, 사람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한가지는 말소리를 만들어내는 조음기관이 있다는 것. 소리를 내고 각각의 것을 조합해 하나하나 다른 발음으로 음가를 만들고 그것이 또 모이면 단어, 문장이 된다. 국어국문.. 2021. 9. 13.
거꾸로 가는 이야기, #1 뉴질랜드 락다운 lv.4 일상 9월이 되고 해가 길어졌다. 밤보다 낮을 좋아하기에 퍽 설렌다. 이달 말에 Day Light Saving이 시작된다. 하루를 1시간 일찍 생활하는 거다. 그렇게 당겨도 저녁 8시 반을 넘어서까지 해가 훤하다. 더불어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바뀐다. 봄이구나. 낮에도 아직은 좀 쌀쌀하고 비도 잦긴 하지만, 밖을 나설 때 훅 맡아지는 공기의 냄새가 다르다. 남자친구와 나, 우리 둘 다 뉴질생활이 2년이 넘었는데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다. 가까이 가면 날아갈까봐 확대를 많이 한 탓에 화질이 좋지 않아 아쉽다. 화려한 색깔이 신비롭고 예뻐서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봤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집에 와서 구글링을 해봤다. 과연 제대로 나올까, 반신반의하며 검색어를 저렇게 쳤는데 바로 딱 떠서 환호했다... 2021. 9. 11.
반응형